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이 이른바 '박뿜계' 사건으로 불리는 박범계 의원이 청문회 도중 웃은 사건은 장제원 의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의원은 29일 밤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 김경진 의원과 함께 특별게스트로 패널석에 앉았다. 이날 방영분에서 국조특위 청문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던 김 의원은 장제원 의원을 거론하며 "참 웃기는 친구"라고 평했다.
장 의원이 신문시간 7분을 거의 다 쓴 상황에서 "증인 혼내주세요"라는 부탁을 해 순간적으로 웃음이 터진 것이라고 김 의원은 귀띔했다. 이어 “박 의원도 처음에는 웃지 않았는데, 두 번째 이야기하니까 '아 이사람 상습범이구나' 싶어서 웃음이 터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표창원 의원과 반말로 언쟁한 당사자로 알려졌으나, 이후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면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앞서 '썰전'에도 특별게스트로 표 의원과 동반 출연한 적도 있다. 현재는 새누리당에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 대변인을 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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