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해돋이' 여기가 명당

입력 2016-12-29 17:55
국립공원 내 명소 10선

해넘이는 소백산 죽령재 등 연포해변 일출·일몰 동시에


[ 오형주 기자 ] 올해 마지막날과 새해 첫날 가족과 함께 해넘이(일몰)와 해돋이(일출)를 보러 국립공원으로 가보면 어떨까.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전국 국립공원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즐기며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 10곳을 29일 선정·발표했다.

해돋이 명소 7곳은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지리산 노고단 △태안해안 연포해변 △다도해해상 정도리 구계등 △경주 토함산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덕유산 설천봉 등이다. 해넘이 명소 3곳은 △한려해상 실안해안 △변산반도 하섬전망대 △소백산 죽령재다.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는 화계사에서 출발해 길을 걷다 보면 마주하는 12m 높이의 확 트인 전망대다. 태안 연포해변은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다도해 정도리 구계등에선 갯돌이 만들어내는 파도소리와 함께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다. 최근 조성된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는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덕유산 설천봉은 곤돌라를 타고 20분가량 이동하면 덕유산 상고대와 어우러진 겨울 설경을 볼 수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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