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기부한파로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 녹인다

입력 2016-12-29 10:45
[이소은 기자] 유진그룹이 기부 한파에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희망 2017 나눔캠페인’은 연말 이웃돕기 집중모금 캠페인으로 지난달 2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72일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 모금목표는 3588억 원이며 27일 기준으로 목표온도인 100℃의 52.2℃(1873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불황과 혼란한 정국으로 인해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낮아진 가운데 ‘희망 2017 나눔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유진그룹이 적극적인 캠페인 홍보에 나섰다.

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은 전국 25개 레미콘 공장에 소속된 1000여대의 레미콘 믹서트럭에 캠페인 엠블럼과 슬로건, 기부방법이 담긴 홍보용 스티커를 부착하여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유진기업의 레미콘 믹서트럭은 서울, 경인지역을 비롯하여 충청, 광주, 군산, 나주, 김해 지역 등을 누비며 ‘희망 2017 나눔캠페인’을 홍보하게 된다.

유진투자증권의 전국 각 지점과 홈 인테리어 전문매장인 홈데이 등 고객의 방문이 많은 곳에도 홍보물을 배포한다. 사내 그룹웨어를 비롯하여 온라인 사보에도 홍보 플래시 배너를 게재하는 등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금년 기부한파로 사랑의 온도탑이 얼어붙고 있다는 소식에 따뜻한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면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홍보를 통해 ‘사랑의 온도탑’이 다시금 따뜻해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진그룹은 올해 초 기부 시무식을 비롯하여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을 잡고 매년 문화기부 프로젝트, 임직원 착한경매 수익금 기부 등 연중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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