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온기가득 겨울이불 나누기’ 행사

입력 2016-12-28 13:18
영도구 저소득층 500가구에 겨울이불 전달 행사 가져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안진규)은 28일 부산 영도구 지역 저소득 가구 500곳에 따뜻한 겨울이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진중공업은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영도구 지역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구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자 동절기 방한용품 지원에 뜻을 모으고 이날 영도구청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준비한 ‘겨울이불 500채(2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어윤태 영도구청장과 영도구 관내 7개 복지관장 등 지역인사들과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준비된 이불들은 영도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 500가구에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이불은 무게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재질로 만들어져 노인과 아동 등 겨울철 건강에 취약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한 복지관 관계자는 “낡은 이불은 진드기나 곰팡이, 냄새 등으로 저소득 가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번 한진중공업 임직원들의 지원으로 영도구 저소득층의 난방비 걱정도 덜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온기가득 겨울이불 나누기’ 지원금은 한진중공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각자의 급여 일부를 적립해 온 ‘사랑의 1계좌’를 통해 마련됐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한진중공업을 아껴주신 영도 구민들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도의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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