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등 사업 다각화
내년 1만2500여가구 공급
[ 조수영 기자 ]
중흥건설(회장 정창선·사진)이 도시정비사업에 이어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진출한다.
중흥건설은 내년에 택지지구 아파트 공급과 도시정비사업, 뉴 스테이 사업 등을 통해 13개 단지, 1만25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충남 당진 수청지구와 강원 원주 혁신도시, 서울 구로 항동지구, 경남 김해 내덕지구 등 네 곳에서 분양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경기 고양 향동지구, 경남 진주 혁신도시, 충남 서산예천2지구 등에서 아파트를 선보인다.
첫 뉴 스테이 물량도 내놓는다. 내년 상반기 광주 효천1지구에서 뉴 스테이 615가구를 선보인다. 재건축 재개발 등을 통한 아파트 공급도 시작한다. 내년에 광주 광산구 송정주공재건축, 광주 동구 계림8구역 재개발, 광주 북구 임동2구역 재개발, 경기 수원 팔달구 115-10구역 재개발 등의 사업장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네 개 단지, 4488가구 규모다.
중흥건설은 최근 2년간 아홉 곳에서 매출 기준으로 1조8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광주 동구 계림8구역 재개발사업과 북구 임동2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광산구 송정주공재건축, 북구 임동(유동)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산 사상구 덕포1구역 재개발 등 다섯 곳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올해는 부산 부산진구 범천1-1도시환경정비사업과 경기 수원 팔달구 115-10구역 재개발사업, 서울 영등포 기계상가 시장정비사업, 경기 구리시 딸기원1지구 재개발사업 등 네 개 사업장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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