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열흘 만에 계란값을 또 올렸다. 한 간 20% 가량 인상했다.
홈플러스는 27일 전국 142개 점포에서 계란 소비자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홈플러스에서 30개짜리 한 판(대란 기준) 가격은 6990원에서 7290원이 됐다. 이날 기준 계란 한 판 가격은 롯데마트 7290원, 이마트 6980원이다. 롯데마트도 상황 변화에 따라 계란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는 이번 주중엔 가격을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홈플러스에서 계란값은 이달 들어 네 번 뛰었다. 앞서 지난 8일 5% 올랐고, 15일과 17일에도 각각 5%, 6% 인상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지 계란 가격이 올라 어쩔 수 없이 소비자 가격을 인상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그러나 ‘1인1판’만 판매하는 이마트, 롯데마트와 달리 구매 제한은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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