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6일 "2016년은 구조조정의 규율을 정립했던 한 해"라며 "내년에도 우리경제의 미래를 바라보고 구조조정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구조조정의 고통은 단기간내에 발생하지만 성과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구조조정 추진을 위해서는 확고한 사명감이 필요하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추진력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신용위험평가 등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을 일관되게 가동하고, 건설 등 여타 주력산업에 대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필요 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4개 업종 경쟁력 강화방안의 액션플랜을 재점검하고 내년 추진과제의 이행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효율적 구조조정을 위해 워크아웃과 회생절차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팩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가운데 구조조정 추진과정을 국민들께 투명하게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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