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맛집, 수제도시락 전문점 '만나쿡' …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도시락 '인기'

입력 2016-12-26 09:57
수정 2016-12-26 17:07
서울 잠실 맛집, 수제도시락 전문점 '만나쿡'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도시락 등 인기몰이

서울 송파구 진주상가의 도시락 전문점 '만나쿡'은 엄마의 정성으로 직접 만든 수제 도시락을 내세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만나쿡 맛의 비결은 신선도이다. 모든 식재료는 당일 새벽시장을 돌며 준비하고, 즉석에서 조리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또 음식 상품의 모양에도 신경을 써서 내방객들의 마음까지도 힐링시켜준다. 상품 하나하나 마다 엄마의 정성을 듬뿍담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표 상품(사진)인 샌드위치는 재료가 차고 넘칠만큼 듬뿍 넣어서 간식 도시락이나 웨딩 촬영용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약식이나 쿠키, 빵 등도 사장이 손수 만들어 간식으로 주문상품과 함께 넣어주기도 한다.

가격은 샌드위치의 경우 내용물과 빵 재료에 따라 3000~4000원 대, 도시락은 1만~4만 원, 과일 도시락은 3000원부터 서비스한다. 신선한 제품 공급을 위해 대량 구입의 경우 사전 주문을 해야 한다.

올 상반기 개점한 만나쿡의 변행진 사장은 숙명여대 수학과 출신이다. 평소 요리를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 먹는 것을 즐겼다. 특히 생일이나 기념일에 정성을 가득 담아 직접 만든 쿠키를 선물해 친인척과 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그는 딸의 결혼을 앞두고 웨딩 촬영을 하던 날도 직접 만든 도시락을 촬영 관계자에게 전달했는데, 너무 맛있다는 인사를 들었다. 변행진 사장은 "음식 맛을 본 지인들이 아예 가게를 내볼 것으로 적극 권유해 자신감을 얻어 도시락 전문점 창업을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변행진 사장은 창업을 결심한 후 특유의 추진력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다. 또 직접 음식사진을 찍기 위해 촬영도구를 준비하고, 촬영기술과 포토샵 보정까지 익혔다. 변 사장은 "점포는 몫이 좋은 곳보다는 청결하고 환경이 좋은 곳을 선정하고, 각종 식재료 시장과 포장재를 일일히 돌아다니며 꼼꼼하게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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