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 잔치> 시즌2, 올해 마지막 무대 성료

입력 2016-12-26 08:27
국립부산국악원 <왕비의 잔치>, 부산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자리잡다
재정비 후, 2017년 3월부터 <왕비의 잔치> 시즌3 선봬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공연으로 2017년에도 <왕비의 잔치>는 계속된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 한류상설공연 <왕비의 잔치>시즌2는 25일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성료하고 새 단장 준비기간을 가진다고 26일 밝혔다.

<왕비의 잔치>는 국립부산국악원과 부산광역시가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 7월에 첫 개최 후, 올해도 이어 5월 시즌2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왕비의 잔치> 시즌1은 총 133회차 공연에 외국인 관람객 2500 여명을 포함해 총 2만 여명이 관람해 객석점유율 72%로 집계됐다. 시즌2는 총 167회차 총 2만8069명이 관람하고 객석점유율 84%로 지난 시즌보다 12% 성장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왕비의 잔치>를 통해 국악연주단 등 56여명의 인력을 채용하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연은 부산시민은 물론 각종 국제행사참가자, 크루즈관광객 등 많은 국내외관광객이 관람했다. 송년 문화회식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각광받아 기업 및 단체예약으로 연말 마지막무대까지 매진됐다.

<왕비의 잔치> 시즌2의 마지막 무대는 전석매진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문의에 내년 시즌3를 기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관람객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기획, 추첨을 통한 국립부산국악원 기념품 패키지(2017년 달력, 휴대전화 보조충전기, 티셔츠)를 증정해 사랑과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왕비의 잔치>시즌3는 2017년 3월22일부터 해운대 그랜드호텔 왕비의 잔치 전용극장에서 오픈런으로 진행된다. 시즌3에서는 그동안 수렴한 내외부평가와 전문가 자문회의, 관객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작품제작과 기획, 마케팅 시스템을 재정비 한 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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