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잉글우드랩(Reg.S)을 차별화된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연구원은 "잉글우드랩은 2004년 설립돼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화장품 OEM·ODM 전문업체로, 6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엘리자베스 아덴, 로레얄, 클리니크, 베네핏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주 고객사로 확보해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우드랩은 기초 화장품 위주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사의 요청 및 전략적인 제품군 다각화를 위해 내년 색조 화장품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올 8월 미국 색조공장을 인수했으며, 내년 국내 공장 신축이 계획돼 있다.
이 연구원은 "잉글우드랩은 제품군 다각화를 통한 아시아 진출도 진행 중"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1억원과 88억원으로 올해보다 22.0%와 25.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 주가는 2017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7배로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60개 이상의 글로벌 프리미엄 고객사를 확보한 점이 다른 경쟁사보다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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