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1시간 만에 특검팀에 재소환됐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김종 전 차관 불러 삼성이 최순실 씨가 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한 데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김 전 차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차관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새벽 1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고 구치소를 돌아갔지만 11시간 만에 다시 특검에 불려 나오게 됐다.
김 전 차관 외에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 정부 고위직 인선자료, 외교·안보 문건 등 대외비 문건 47건을 최 씨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달 20일 구속기소됐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내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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