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인바디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부담 없는 주가 수준을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4분기에는 인바디 밴드의 역성장 효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대량 주문이 나오지 않으면서 밴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8%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인바디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193억원, 영업이익은 13.3%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력 품목인 전문가용 인바디의 판매 증가가 내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인바디 밴드에 대한 눈높이는 이미 낮아졌지만 전문가용 인바디는 수출과 해외법인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 해외 법인의 고성장과 신규 매출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내년 해외 법
인 포함 인바디 수출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57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18배"라며 "국내외 동종업계 평균이 20배임을 감안하면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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