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광적도서관 등

입력 2016-12-22 17:25
수정 2016-12-23 05:24
[ 송태형 기자 ] 경기 양주시의 아홉 번째 시립 공공도서관인 광적도서관이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총 사업비 32억5000만원을 들인 광적도서관은 광적면 광적로에 부지면적 1021㎡, 연면적 955㎡ 규모로 들어섰다. 1층엔 다목적실과 북카페, 2층엔 종합자료실, 유아·어린이자료실 등이 마련됐고 1만9000여권의 장서를 구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정감 있는 책 마을’을 모토로 인근 주민의 정보 격차 해소와 평생 교육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립 넓은들 작은도서관(사진)이 22일 개관했다. 신정3동 넓은들민원센터 1층 도서방을 독서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다. 열람실에는 9000여권의 도서를 갖췄다.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등 10여개 국가의 도서 1000여권이 포함돼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 다문화코너’에선 한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통해 들으면서 책을 보는 스토리텔링 서비스도 가능하다. KB투자증권이 2500만원 상당의 스마트기기와 도서를 후원했다. 스마트 다문화코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와 콘텐츠, ‘스토리텔링 북’ 서가의 도서 리딩 기기와 1000여권의 전용서적 등을 기부했다.

경기 창원시 72개 공공도서관이 내년부터 도서관 상호 대차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때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구해 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 읽은 책은 72개 도서관 중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반납하면 된다. 창원시민이면 회원증 하나로 72개 도서관에 있는 책을 빌릴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까운 도서관에서 통합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강원 동해시립 북삼도서관이 올해 인문독서아카데미 최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직장인과 주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철학·역사 강의로, 인문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전국 도서관, 문학관, 서원 등 60개 기관에서 열렸다. 전남 순천시립 삼산도서관과 충남 계룡도서관이 우수 수행기관으로 뽑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