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해맞이열차 운행…'영종도서 첫 일출을’

입력 2016-12-22 16:29
공항철도가 2017년 첫 일출을 인천 영종도에서 즐길 수 있는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해맞이 열차는 일반열차로 영종도 거잠포의 일출 시각에 맞춰 1월 1일 오전 5시 20·40·51분 3차례 서울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역까지 운행한다.

공항철도는 서울∼인천국제공항역을 한번에 가는 직통열차와 11개 정류장을 거치는 일반열차가 있다.

열차 이용객들은 오전 6시 20분부터 인천공항 외부주차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거잠포와 걸어서 5분 거리인 공항철도 차량기지 임시승차장에 도착한다.

오전 7시 48분으로 예정된 해돋이가 끝나면 오전 8시부터 인천공항역으로 돌아가는 귀가 버스도 따로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총 20대로 버스를 타지 못한 이용객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에서 302·306번 버스를 이용해 거잠포로 이동할 수 있다.

영종도 포구인 거잠포는 해맞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다.

포구 앞에는 매랑도와 함께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샤크섬'이라고도 불리는 사렴도 등 무인도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공항철도측은 “해맞이 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로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며 “이용객들에게는 핫팩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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