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청주 반도체공장에 3D 낸드 전용라인을 증설한다. 반도체 굴기(堀起·산업의 부흥)를 선언한 중국 정부와 반도체 기업들의 추격을 막아낼 진지를 구축하는 작업으로도 평가된다. '최순실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태도는 한마디로 '뻣뻣'했다. 핵심의혹들에 대해서도 시종 모르쇠와 부인으로 일관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0월말 이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넘겨줬던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
반도체 코리아의 미래 달렸다…SK, 국내에 '통큰 베팅'
△SK하이닉스가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SK하이닉스는 급증하는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이천공장 M14 준공식에서 선언한 중장기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총액 46조원을 투입해 이천과 청주에 M14를 포함한 총 3개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뻣뻣한' 우병우…46일만에 공식석상 나와 '모르쇠' 일관
△검찰 출두 이후 한 달 보름 만에 22일 '최순실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태도는 한마디로 '뻣뻣'했다. 여야 의원들의 잇따른 송곳 추궁에 맞서 "송구하다"는 입장 표명은 했지만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나는 할 일을 했다"는 식의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관계와 가족회사 돈 유용 등 핵심의혹들에 대해서는 시종 모르쇠와 부인으로 일관했다. 이 같은 우 전 수석의 '당당한' 태도에 일부 의원은 할 말을 잃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반기문, 8주만에 1위 탈환…文 22.2% vs 李 11.9%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0월말 이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넘겨줬던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주자 지지율은 반기문 23.1%(2.6%p↑), 문재인 22.2%(1.5%p↓), 이재명 11.9%(3.0%p↓), 안철수 8.6%(0.3%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대한항공 기내 난동' 회사원에 "오늘 출석" 통보
△팝스타 리처드 막스(53)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린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에게 경찰이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은 인터넷에 공개된 3분 분량의 사건 동영상 외에도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1시간 가까이 끊어 촬영한 영상 3개를 추가로 건네받아 당시 기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A씨를 소환하면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