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내년 수주 증가할 것…주가 상승 기대"-NH

입력 2016-12-22 07:39
[ 조아라 기자 ] NH투자증권은 2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내년 수주 증가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신규선박 공급 감소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운임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연됐던 신규수주가 내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국제유가 상승으로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는 점도 선박 발주량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유 연구원은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13억달러 수준의 발주의향서(LOI) 체결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확정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규수주가 회복되면서 주가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유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현재 신규수주는 6억1000만달러 수준으로 수주부진에 따른 매출 및 이익감소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매출감소에 따른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 신규수주 회복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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