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춘천 등 4900가구 나와
[ 조수영 기자 ] 강원도 연말 분양시장이 뜨겁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원주, 춘천, 동해에서 49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원주시내 2개 단지 1801가구, 춘천 1개 단지 2835가구, 동해 1개 단지 260가구가 선보인다.
강원도는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광역교통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인천국제공항과 강릉을 연결하는 중앙선 K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춘천·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도 착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원주 혁신도시·기업도시 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강원도 아파트 거래량은 총 3만6193건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춘천과 원주가 각각 1만2341건과 1만113건으로 1, 2위에 올랐고 속초(4463건) 강릉(3636건) 동해(1567건)가 뒤를 이었다.
대우산업개발은 원주시에서 ‘이안 원주태장’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12개 동, 전용 59~84㎡ 920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 원주 최대 규모의 문화체육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거리에 태봉초와 북원여중이 있다.
대림산업은 춘천시에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으로 전용 59~114㎡ 2835가구 규모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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