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가 차기작으로 사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제 5회 '더 스토리 콘서트'가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 드라마 '싸인' 등을 제작한 장항준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 '유령' 등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참석해 '트렌드를 넘어 장르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은희 작가는 차기작에 대해 "사극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쯤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이 소재는 '싸인' 끝날 때부터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MC 박경림이 "지금까지 봐왔던 사극과 다를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작가는 "우선 사람이 많이 죽는다"고 말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지금까지 나왔던 사극은 능지처참, 도적들의 난으로 100명 죽는다면 이 작품은 10만명이 죽는다"고 털어놨다.
'2016 대한민국 스토리 어워즈 & 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인 '더 스토리 콘서트'는 스토리 창작자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다. 작가와 감독들을 초청해 창작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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