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용석 기자 ]
GS홈쇼핑은 매년 영업이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 사업에 쓴다. 홈쇼핑 채널에선 수수료 없이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소개한다.
일종의 ‘방송 기부’다. 올해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몸짱 소방광 달력’을 소개했다. 저소득층 화상 환자를 돕기 위해 제작한 달력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화상 치료 재단에 전달된다.
GS EPS는 발전소가 있는 충남 당진에 임직원 급여의 1%씩을 기부해 장학사업 등을 벌인다. GS스포츠도 임직원과 선수들이 급여 1%씩을 적립해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교육 활동에 기부하고 있다. GS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사례들이다. 허창수 GS 회장은 평소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사회공헌, 동반성장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한다.
GS는 계열사별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GS칼텍스는 2013년 ‘마음톡톡’이란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예술 치료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상처받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이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GS칼텍스는 주요 생산시설이 있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공원 조성, 노인 무료급식, 장학금 지원, 원어민 영어교실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2011년부터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에게 공부방을 마련해주는 ‘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 200호점을 열었다.
GS건설 임직원들이 직접 저소득층 청소년의 공부방을 꾸며주고 학용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부방 지원 학생 중 4년제 대학 입학생에게는 장학금 300만원, 전문대 입학생에게는 장학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연말연시에는 남촌재단과 연계해 저소득층 김치·난방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S리테일은 한우 농장을 지정해 5년간 송아지와 사료대금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국내 친환경 한우 생산의 25%를 생산하는 원동력이 됐다. GS리테일은 생식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전국 GS수퍼마켓 매장에서 매일 채소, 과일, 우유 등 생식품을 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사업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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