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앞장서는 기업들] 장애아동 사회적응 돕고 호국보훈 '앞장'

입력 2016-12-19 16:28
[ 노경목 기자 ] 효성그룹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앞세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애국을 강조한 호국보훈 활동을 필두로 취약계층의 사회 적응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사업장 인근 지역의 발전을 돕는 활동을 하며 사회공헌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효성은 2014년부터 ‘1사1묘역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전국 사업장에서 가까운 국립묘지와 자매결연해 경영진과 임직원이 헌화와 묘역 단장 활동을 펼친다.

육군이 벌이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2012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중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선정해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효성은 올해도 사업 후원금 1억원을 육군에 전달했다.

효성은 장애아동이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장애인 등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취약계층 재정 지원과 별개로 이뤄지고 있다. 효성은 장애아동 가족과 효성 임직원 가족이 함께 여행하며 교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1박2일간 진행되는 여행에서 효성 임직원 가족은 사회공헌 활동의 필요성을 깊이 이해하게 된다.

효성 산업자재사업부문 임직원은 2014년부터 거동이 힘든 중증장애아들에게 재활 의욕을 높이고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매년 ‘함께하는 체육대회’와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 등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바깥 나들이를 정기적으로 돕고 있다. 2007년부터 10년간 80여회에 걸쳐 2000명이 넘는 효성중공업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바깥에 쉽게 나갈 수 없는 정신지체 학생들의 기초 체력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들은 산행을 함께하고 있다. 또 놀이동산, 문화공연 등에 동행하며 학생들의 사회 적응력도 높여주고 있다.

효성은 해외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현지 사회에 긍정적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2011년부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는 베트남 동나이성 지역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료하는 ‘미소원정대’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내 전문 의료진과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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