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앞장서는 기업들] 2020년까지 1000가구 '희망의 집수리'

입력 2016-12-19 16:22
[ 안대규 기자 ]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근간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회성에 그치는 활동이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희망의 집수리-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수혜 대상이 자립해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제철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 시공 과정에서 집수리 자활공동체 및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집수리를 통해 연간 가구당 1.3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복지, 환경, 고용 세 가지 효과를 얻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0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1000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소외 계층에 대한 대학생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대학생 봉사단을 선발해 1년 단위로 활동하고 있다. ‘봉사는 나의 행복이며, 어려움을 돕는 데 주저 없이 예스(Yes)라고 하며 달려간다’는 뜻을 지닌 ‘해피예스’라는 이름의 이 봉사단은 해마다 테마를 정해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또 2014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만달레이주 따웅비라이에서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따웅비라이구 내 총 6개 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식수저장탱크, 학교 화장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지원하고 벽화 그리기, 위생교육 전파 등 지역민과 소통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건축 및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을 넘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주민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마을 음악회, 비즈공예 등의 문화교육봉사도 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도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지역 사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봉사활동의 성과가 미얀마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