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대한뉴팜은 최근 하스피케어와 미슬토 주사제 '이스카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루치온 신델라 등 항산화 및 미용 주사제로 유명한 대한뉴팜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항암보조제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슬토'(mistletoe)는 국내에서 서식하는 '겨우살이'의 영문명이다. 겨우살이에는 항암 및 면역증강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슬토 주사 항암 면역요법은 국내에서 항암치료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스카도는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항암 보조용 주사제다. 독성 유발 성분인 렉틴의 양은 줄이고 비스코톡신 성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탁월한 항암효과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스카도는 또 임상3상 시험을 포함해 가장 많은 임상시험 사례를 보유한 제품이기도 하다.
이스카도 주사제는 지난 2월 수입판매를 허가받아 하스피케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항암전문 요양병원, 암치료 전문 병의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대한뉴팜에 판매권을 제공하게 됐다는 것이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국내 미슬토 시장은 약 100억원으로, 미슬토 주사제 시장에서 최대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내년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2018년에 면역 증강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이스카도 이외에 다양한 항암보조제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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