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9일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이 부담스럽지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승희 연구원은 "매파적인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주요 상품 가격도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실물 경제지표의 개선은 주식 시장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도 봤다.
고 연구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경기민감 업종이 방어 업종보다 더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미국 경기에 수혜를 받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 소비 호조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품가격 강세로 화학과 상사주에도 긍정적 접근을 주문했다. 국제유가 강세로 주요 화학제품 가격의 상승이 기대되고, 유전과 가스전을 보유한 상사업체도 상품가격 상승에 수혜를 볼 것이란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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