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9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올 4분기와 내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연구원은 "내년 3D 낸드(NAND) 라인이 대규모로 가동되면서 주력 제품인 NF3, WF6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SK쇼와덴코'에서 생산할 CF계 식각가스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면서 내년 2분기 이후 공급부족까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는 최근 일본 쇼와덴코(Showa Denko)와 합작해 식각가스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명은 'SK쇼와덴코'이며 초기 투자금액은 총 210억원 규모, 지분율은 SK머티리얼즈와 쇼와덴코가 각각 51%, 49%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합작법인 'SK트리켐'을 세워 전구체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사업영역 다각화, 사업포트폴리오 안정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높은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장 올 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1305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5.3% 늘어난 4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실적도 큰 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JV 설립을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 사업포트폴리오 안정화 등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이 높아질 것이므로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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