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만 있으면 '달콤한 크리스마스'

입력 2016-12-17 18:00
Life & Style


[ 강영연 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들은 개성 있는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맞는 색상과 캐릭터, 장식 등을 추가해 케이크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파리바게뜨는 자체적으로 크리스마스 캐릭터를 만들어 케이크를 선보였다. 북유럽 마을의 산타 요정을 모티브로 한 ‘해피산타’라는 이름의 캐릭터다. 이번에 출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 30여종에 적용했다. 케이크를 자르면 단면이 산타의 벨트처럼 보이도록 한 ‘레드벨벳 산타벨트’, 초코와 화이트 케이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큐티산타 반반케이크’ 등이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국내 애니메이션 뽀로로, 또봇 등과 제휴한 캐릭터 케이크도 선보였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미국 타임워너 계열의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 인기 시리즈인 위베어베어스(We bare bears)와 협업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블랑블랑 치즈베리’ 케이크 등 신제품 40여종을 출시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드림(White Christmas Dream)’을 콘셉트로 하얀색을 기본 컬러로, 로즈 골드 색상을 사용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대표 상품은 ‘블랑블랑 치즈베리 케이크’가 있다. 피스타치오 시트와 치즈크림, 생크림, 베리류를 층층이 쌓고 겉은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쌌다. 케이크 위에는 동그란 모양의 장식을 올렸다.

뚜레쥬르는 장식은 줄이고 가격도 1만7000~2만원대로 낮춘 케이크를 선보였다. ‘조이풀 패밀리’는 화이트 버터 크림과 딸기리플잼을 섞어 시트 사이에 바른 케이크다. 장식으로 올린 화이트 초코볼 안에는 ‘난 너만의 영원한 산타’ ‘넌 우리집 보물’ 등 가족,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문구가 들어 있다. ‘조이풀 크리스마스’는 눈 결정 모양 초콜릿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초콜릿 케이크다.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에 먹는 케이크도 선보인다. ‘구겔호프’는 가운데가 비어 있는 동그란 모양의 케이크다. 피칸, 피스타치오, 크랜베리 등을 토핑으로 올렸다. 통나무 모양의 프랑스 전통 케이크인 ‘부쉬드노엘’은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 두 가지로 선보인다.

아티제는 100% 동물성 생크림만을 사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놨다. ‘진저맨 초코 쉬폰 케이크’는 초코 쉬폰 케이크 시트에 생크림과 진저맨 초콜릿을 올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포레스트 슈 타르트’는 진한 브라우니에 부드러운 커피크림 등을 더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