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 미국·중남미 임플란트 수출 '본격화'

입력 2016-12-16 10:34
[ 한민수 기자 ] 솔고바이오는 미국 스위스 브라질 등 해외 거래처로부터 정형외과 임플란트 신제품 납품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수주 규모는 약 50만달러로 다음달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중남미 등지에서 대형 유통망을 갖춘 신규 대리점 계약도 성사시켰다.

미국 굴지의 임플란트 회사에서 신제품 개발 주문을 받은 솔고바이오는 30만달러 규모 초도물량을 이달과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과 미 식품의약국(FDA) 인증에 2년여 집중해 온 결과"라며 "43년 역사의 임플란트, 수술기구 제조기술력을 미국 현지에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위스도 기존 거래 업체에 임플란트 신제품을 추가 공급하게 됐다"고 했다.

브라질과 멕시코 대리점에는 10만달러 규모의 초도물량을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납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콜롬비아에 3만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에콰도르 파나마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지역 판매 대리점 계약이 예정돼 있다. 북미척추학회에 선보인 'Extended Long Arm screw' 등의 신제품과 FDA 승인을 앞두고 있는 신제품들이 중남미에서 호평받은 것이란 설명이다.

솔고바이오는 내년에 후속 신제품들의 FDA 등록, 유럽 CE와 중국 CFDA 인증을 앞두고 있어 해외 영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FDA 3건, 중남미와 아시아 등 9개국에 25건의 임플란트 제품 허가인증을 보유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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