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서문탁 맞닥뜨린 휘인 "희생양 되진 않겠다"

입력 2016-12-16 08:12

'노래싸움-승부'가 '가수대첩-배틀로열 특집'을 펼치는 가운데 서문탁과 마마무 휘인이 걸크러시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KBS2 '노래싸움-승부' 측은 "서문탁과 마마무 휘인이 에일리의 '유앤아이(U&I)'로 피 튀기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문탁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성 록 보컬리스트로 자타공인 걸크러쉬시의 원조다.

이에 맞서는 휘인은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닐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걸그룹 마마무의 보컬이다. 두 걸크러시 선두주자들이 17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맞대결로 '승부'의 무대를 화끈하게 장식한다.

서문탁은 앞서 히든 가수로 '승부' 무대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수 출전이다. 이를 두고 김형석은 "헬게이트가 오픈 됐다"고 말했다.

휘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그녀는 "희생양이 되지는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결 시작 전까지 다정한 모습을 보이던 두 사람은 무대 위에 올라서자 180도 변신했다. 선후배 없는 뜨거운 격전으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것이다.

휘인은 서문탁 앞에서도 긴장한 내색 없이 자신의 파트를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적수 없는 서문탁도 위협을 느낀 듯 더욱 거친 샤우팅으로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서문탁과 휘인의 '승부'는 16일 저녁 8시 30분 KBS2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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