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가 수서 SRT(Super Rapid Train) 개통으로 대학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
가천대는 지난 9일 서울 수서역에서 부산과 목포를 왕복하는 새로운 고속열차인 SRT 개통으로 수서역에 내려 지하철 분당선을 이용하면 가천대역까지 2개 정거장으로 약 7분이면 도착해 지방에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15일 발표했다.
SRT 개통으로 서울~부산을 약 2시간 10분 만에, 서울~목포를 약 2시간 6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수서역 개통 이전에는 KTX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을 이용해야 했다.
가천대는 서울 강남권과 잠실, 성남시 분당과 판교에 인접해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강남, 송파구 잠실에서 10분, 신도시인 분당, 판교에서도 지척거리인 교통의 요지에 자리하고 있다. 입주가 본격화된 위례신도시도 대학과 맞닿아 있다. 하남 미사신도시에서도 15㎞거리에 있다.
지하철 이용도 편리하다. 지하철 분당선(왕십리~수원역)을 이용할 경우 왕십리역에서 학교까지 40분, 수원역에서는 1시간이면 도착한다. 가천대역에 하차하면 대학 비전타워의 전용통로를 통해 곧장 캠퍼스로 진입이 가능하다.
신분당선의 연장(정자~광교)개통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성남여주선(판교~여주)도 최근 개통돼 광주, 이천, 여주 등에서 통학이 용이해졌다.
이와함께 가천대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을 설치했다. 환승정류장은 가천대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하루 3000여명의 학생과 지역시민 등이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11일 기존 6개 버스노선 △1310번(동서울터미널~남서울대) △8401번(민락동종점(경유)~수원역.노보텔수원) △1112번 (수원~광진구) △8109번 (용인~일산) △8409번 (수원~의정부) △1650번 (안양~구리)에서 3개 노선 △1801번(동서울~인천) △8142번(동서울~부천) △8147번(동서울~안산) 등 추가됐다. 버스노선 신설로 가천대 환승정류장까지 인천에서 50분, 부천 40분, 안산 50분이 소요돼 인천, 부천, 안산에 거주하는 재학생들의 통학시간이 1시간 이상 줄어들었으며 수도권 서부와 남부에서의 대학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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