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16일부터 홍콩 국적의 대형항공사(FSC)인 홍콩항공이 인천-홍콩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5l 밝혔다.
홍콩항공은 16일 오후 인천공항 첫 출발편을 시작으로 해당 노선에 A332(283석)과 A320(174석)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홍콩항공은 중국 최대 민영 항공사인 하이난항공 그룹 자회사로, 현재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을 중심으로 인천을 포함해 총 12개국 36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홍콩은 쇼핑과 먹거리, 화려한 야경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여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있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한류와 K-POP의 영향으로 홍콩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수요도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천과 홍콩 간 여객은 전년 동기보다 43만 명(15.3%) 증가했다.
이번 홍콩항공의 취항으로 인천-홍콩 노선은 총 11개 항공사* 취항, 주 157회 운항으로 늘어나 인천과 홍콩 간 여행객들의 편의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인천-홍콩 노선 취항 항공사(’16.12월 기준)는 11개 항공사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홍콩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익스프레스, 타이항공, 인도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등이다.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허브화추진실장은 “홍콩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인천과 홍콩을 오가는 여객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고, 연간 15만명의 여객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항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취항 항공사와 노선을 확대하여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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