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정우성 "배성우, 알고보니 비선 실세" 폭소

입력 2016-12-15 11:44
수정 2016-12-15 13:38

배우 정우성이 배성우의 연기를 극찬했다.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 제작보고회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했다.

이날 배성우는 "촬영하며 많이 친해지고 연기할 때도 서로에게 기댈 수 있었다. 마음 놓고 서로 넘겨주는 케미를 많이 느꼈다"고 '더 킹' 촬영 소감을 밝혔다.

조인성은 "정우성 선배님이 배성우 선배님을 한 마디로 정의했다. 배성우는 '씬스틸러'가 아니고 '씬' 그 자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우성은 "배성우가 비선 실세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더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더 킹'은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한 이야기다. 세상 위에서 군림하는 권력가들의 민낯을 들춰내며 사회가 가진 부조리함을 담아냈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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