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누진 3단계 축소…11% 인하 효과

입력 2016-12-13 20:35
[ 오형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전기위원회를 열어 현행 6단계 11.7배수로 구성된 누진 구조를 3단계 3배수로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인가했다.

개편안은 현재 6단계인 누진구간을 0~200㎾(1단계), 201~400㎾(2단계), 401㎾ 초과 등 3단계로 줄였다. 구간별 요율은 1단계 93.3원, 2단계 187.9원, 3단계 280.6원을 적용했다. 산업부는 이번 개편으로 가구당 연평균 11.6%, 여름·겨울에는 14.9%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요금제는 12월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