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전경
구미대(총장 정창주)는 최근 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팀으로부터 2015년 취업률 예비공시 결과 80.7%를 통보받았다고 13일 밝혔다. 6년연속 취업률 80%대는 전국에서 구미대가 유일 (졸업생 200명 미만 특수목적대학 제외)하다.
교육부가 건강보험가입을 기준으로 취업률 조사를 시작한 2010년에 구미대는 85.7%의 높은 취업률로 전국 2~4년제 대학 통틀어 1위(졸업생 1000명 이상 기준)를 차지했다. 이후 83.8% ,84.7%, 80.5% ,83% 를 이어가며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전문대학 가, 나군별)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구미대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취업특성화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혔다"고 말했다.
구미대 취업관계자는 “입학 때부터 지도교수의 1:1 맞춤식 진로지도가 시작되고 전공자격증 취득은 물론 취업·리더십캠프, 멘토링 프로그램, 인성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의 질도 높다. 대기업 취업률은 최근 6년간 43.8%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취업의 핵심 역량인 산학협력의 경쟁력과 인프라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구미대는 지난해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산학협력이 우수한 전국 10개 선도형 대학 중 평가결과에 따른 최고의 사업비(8억5000만원)를 배정 받았다.
구미대는 높은 취업률의 원인으로 학교가 개발한 ‘고용예약 프리잡(Pre-Job)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성과를 꼽았다. 대학 교육과 산업체 직무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체의 채용인력을 사전에 예약하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대기업을 비롯 12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인력 특별반, 스마트팩토리 품질혁신 특별반, 삼성중공업 공정품질 특별반, 삼성전자 품질관리인력 특별반 등이 대표적이다.
구미대는 취업률뿐만 아니라 장학금 혜택도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학 정보공시 공식사이트인 대학알리미 발표(지난 8월31일) 기준으로 구미대가 지난해 지급한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3만8000원이다.
이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장학금 지급액 1위(졸업생 200명 이만 특수목적대학 제외)에 해당한다. 구미대는 실질적인 반값등록금 실현을 2012년부터 4년 연속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403만원의 장학금은 연평균 등록금의 71.3%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즉 학생들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률은 28.7%이다. 장학금 수혜율도 90%를 상회해 10명 중 9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장학금의 등록금 대비 비율은 2012년부터 53%, 55%, 66%, 71%로 매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이는 2009년부터 8년간 학과별 등록금이 동결 또는 인하된 것과는 대비된다.
정창주 총장은 “6년간 매년 졸업생 10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취업특성화 대학으로서 매우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을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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