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연배 기자] ‘암행평가(Mystery Shopper)’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이 신설된다.
한경아카데미(원장 문희수)는 12일 호텔이나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리조트, 골프장, 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암행평가(Mystery Shopper)’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암행평가 전문가는 일반 고객으로 가장해 업장 등을 방문,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받으면서 점원들의 친절도와 판매기술, 사업장 분위기 등을 평가해 서비스 질의 개선점을 제안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하며 모니터요원으로도 불린다.
한국관광서비스평가원과 함께 운영하는 이번 서비스 평가사 교육 과정은 암행평가의 이해와 현장 서비스 분석 노하우, MMS(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를 활용한 체크리스트 작성 및 결과보고서 작성 등 전문적인 서비스 평가를 위한 전문적인 실무 교육 과정과 롤플레잉 현장실습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김진수 한국관광서비스평가원 대표는 "미국과 일본 등 서비스 선진국에서는 20여년전부터 이미 체계적인 서비스 평가에 대핸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형태의 암행펑가를 통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처음 도입되는 이번 교육과정에 경력단절 여성과 퇴직자, 소자금 창업자 등의 일자리 마련과 관련 업계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 기간은 5일간으로 현장 실습비와 교재비, 자격증 응시료가 포함된 수강료는 30만원이다. 과정 수료 후 필기시험을 치러 서비스 평가사(2급) 자격증을 발급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프로젝트 참여 및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 추천서 발급 등의 특전이 주어지며, 2급 자격증 취득자를 위한 현장 실기 수업 강사로도 활약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개인 역량에 따라 고객 서비스가 포함된 유통업체 및 각종 서비스 시설 등에 취업할 수 있다.
문연배 한경닷컴 기자 brett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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