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4분기 이익감소 전망…내년 신작 기대감 일러"-유진

입력 2016-12-12 07:31
수정 2016-12-12 07:33
[ 채선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컴투스에 대해 4분기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고 내년 신작 기대감도 갖기 이르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주요국에서 의미있는 매출 순위 상승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인건비 증가, 마케팅비 집행 등으로 비용은 증가(50억 가량)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컴투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184억원, 영업이익은 23.6% 줄어든 3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4.1% 하락한 30.7%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내년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흥행은 불확실하다"며 "투자는 흥행 여부를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현재 소울즈, 라이트:빛의 원정대 등 신작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이노티아, 히어로즈워 2, 포켓던젼 등 컴투스의 주력 장르인 RPG의 출시와 함께 비 RPG장르인 프로젝트 G2, 댄스빌 등의 개발도 진행중이다.

그는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흥행의 불확실성이 높아 신작 출시를 실적 개선으로 연결시키기 어렵다"며 "실제 성과를 보여주기 전까지 주가가 상승 반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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