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산타 아카데미' 통과하며 명예 산타 등극

입력 2016-12-10 21:27




'무한도전' 유재석이 명예 산타에 등극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산타 아카데미’ 두번째 이야기로 다양한 테스트에 도전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산타 아카데미' 1교시에는 ‘동심맞히기’가 진행됐다. 첫번째로 하하의 아들 드림이의 그림 맞추기 게임이 시작됐다. 그저 선만 여러 개 그려져있는 그림은 ‘쿠키’가 정답이었다. 하하는 "드림이가 그림은 못 그리는데 예술성은 있다"고 고백했다. 정준하의 아들 로하의 그림도 공개됐다. 스케치북에 꽉차게 그려진 세개의 동그라미 그림은 준하의 얼굴이었다.

2교시는 릴레이 선물포장이 진행됐다. 첫번째 선물로 폭탄이 등장했고, 하하는 불붙은 폭탄에 종이포장지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작업반장답게 능숙한 솜씨로 커다란 리본을 달았다. 두번째 선물로는 홍시가 나왔다. 멤버들은 홍시를 파쇄지로 새 둥지처럼 싸거나 뽁뽁이로 감쌌고 결국 홍시 하나를 터트리고 말았다.

3교시는 민첩성 테스트였다. 10초안에 선물을 많이 갖고 나오는 테스트였다. 여기에 기량 평준화를 위해 추가아이템이 등장했고 양세형은 자전거, 준하는 오리발, 광희는 4초 추가 등을 획득했다.

박명수는 가장 큰 선물을 골랐고 ‘무한도전’ 사상 가장빠른 스피드를 보였지만 아깝게 선물이 문에 걸려 자비로 컴퓨터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했다. 양세형은 출발하자마자 자전거를 허둥지둥 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가 아이템으로 얻은 자전거는 방향전환이 반대인 특수 자전거였다. 이에 양세형은 "저거는 김병만이 와도 못한다"며 억울해했다.

하하는 망원 안경을 썼음에도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렸지만 문에 머리가 끼는 바람에 실패했다. 재석은 아이템으로 롤러 블레이드를 얻었음에도 서투른 실력 때문에 셔터문이 거의 다 닫힐 때 도착했다. 오리발을 탑재한 정준하는 육중한 몸에도 놀라운 스피드를 보였지만, 다른 것에도 탐을 내다 넘어져 실패했다. 결국 가장 좋은 4초 아이템을 획득한 광희만이 도전에 성공했다.

4교시에는 ‘미끌미끌 지붕오르기’를 진행했다. 각자 오르기에서는 한명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협동심 테스트에서는 6명이 단결해 꼭대기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멤버들은 모두 에베레스트에라도 오른 것처럼 환호했고, 양세형은 "그 힘이 아니라 꾸준함이다"라고 감격을 드러냈고 정준하는 "너와 내가 하나되어 우리 모두 힘이 난다"라고 외쳤다. 이에 멤버 전원 실버벨을 획득했다.

5교시에는 ‘신속정확 썰매택배’가 진행됐다. 선물을 가득 실은 썰매를 타고 장애물을 피해 내려오면 성공하는 게임이었다.

유재석은 침착한 방향선택으로 안정적으로 내려왔고 4개의 선물을 획득했다. 이에 유재석은 실버벨 2개를 더 획득해 역전 우승에 성공했고 명예산타에 등극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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