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07일(03: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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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씨제이파워캐스트 사내이사가 그룹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환 이사는 지난 5일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 41%를 51억원에 매입했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의 보유 지분은 90%에서 49%로 내려간다. 벤처캐피탈인 CJ창업투자의 후신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영화 '변호인'과 '암살' 등에 투자해 이름을 날린 기업이다. 하지만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소재로 삼은 변호인에 투자하면서 CJ그룹이 청와대와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재환 이사는 개인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벤처캐피탈 산수벤처스를 지난 10월 매각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4.83%를 취득하기도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이재환 이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신주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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