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09일(18: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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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이 이달 중순 발행 예정인 750억원어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실패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이 이달 16일 750억원 규모의 2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벌인 수요예측에 KDB산업은행 한 곳만 3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냈다. 발행액의 60%를 팔지 못했다.
두산은 이 같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이번 채권의 금리를 연 4.045%로 결정했다. 두산의 2년 만기 회사채 유통 금리(연 3.545%)보다 0.5%포인트 높다.
수요예측에서 팔지 못한 물량은 채권 발행을 대행한 IBK투자 키움증권과 인수단인 신영 유안타 한국투자 한화투자증권 등이 인수한 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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