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성 기자 ]
한 달 이상 공석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이병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사진)이 내정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상임위원을 사장으로 단수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 마감된 사장 공모에는 이 상임위원을 포함해 7명이 지원했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상임위원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2회로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에서 금융정책과장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4월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선임된 데 이어 올 6월 금융위로 자리를 옮겨 증선위 상임위원을 맡았다.
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일 유재훈 전 사장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을 맡기 위해 퇴임한 이후 한 달 이상 신재봉 전무가 사장대행을 해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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