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경남대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시장 내 청년 창업공간인 ‘청춘바보몰’ 입점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경남대 식품영양학과는 청춘바보몰과 상호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신메뉴 개발과 디자인, 홍보 등의 분야에서 공동과제를 수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청춘바보몰은 청년 상인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산 부림시장 빈 점포를 활용해 만들었다. 지난해 1기 청년 상인 12명을 모집해 창업교육, 홍보마케팅, 점포 운영 등을 거쳐 문을 연 청년 상인 창업 공간이다.
식품영양학과는 아귀찜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총각찜’을 위해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신메뉴 대구해물조림을 개발했다. 통닭전문점 ‘공룡통닭’에는 홍보와 용기사용 등 운영 방법 개선을 지원했다.
태국음식 전문점 ‘그린&타이’는 ‘1인 창업자를 위한 간단 태국음식 메뉴’ 제안을 받아 한정된 메뉴 다양화를 해결했다. 주스 전문점 ‘카페315’는 고객층을 20~30대 여성으로 확대하고 슈퍼푸드 곡물과 다양한 채소, 과일을 이용한 건강음료를 선보였다.
김영근 청춘바보몰 상인대표는 “학생들이 청춘바보몰 활성화를 위해 같이 고민해줘 점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개발한 메뉴는 각 매장에서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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