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카메오 출연했다.
지난 7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조정석은 전지현보다 앞서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남자 인어로 분했다.
이날 조정석은 배가고파 물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려는 ‘심청’(전지현)을 저지하는 119구조대원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인어라는 사실을 금새 알아챘다.
119 구조대원은 "배고파 한강에 뛰어들려고 했다"는 심청의 말에 "여기선 눈물이 돈"이라며 검은 비닐봉지를 귀에 걸고 인어의 눈물을 모아 진주로 만드는 꿀팁을 알려줬다.
짧은 카메오 출연이지만 신스틸러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번 카메오 출연은 뮤지컬,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2016년 남다른 연기 내공을 발휘했던 조정석의 출연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연초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던 조정석은 지난 11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하찮은 마초남 이화신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화신앓이’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조정석은 영화 '형'에서 능청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겸비한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대체불가한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거기에 캐릭터에 완벽하게 분한 연기 열연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모으고 있다.
또한 개봉 3주차에도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어, 2016년 조정석의 초특급 활약에 정점을 이룰 전망이다.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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