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는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완벽한 예술작품
B&O의 16개 제품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전시
피터 뱅·스벤드 올룹슨, 두 거장의 열정으로
1925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디오 탄생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B&O 홈시어터 시스템 체험
리스·보증금 제도 등 프리미엄 금융혜택도 제공
[ 민지혜 기자 ]
오래될수록 그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 명품이다. 잘 만들어진 제품, 즉 명품은 수많은 위기를 딛고 오랜 기간 그 브랜드의 명성을 떨치기 마련이다. 올해 91주년을 맞이한 덴마크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Olufsen)’ 역시 명품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100년 기업을 향해 발돋움하는 뱅앤올룹슨의 경쟁력을 소개한다.
명품의 조건, 뱅앤올룹슨 91년 역사에서 답을 얻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업들이 생겨나지만 오래도록 전통을 이어가는 기업은 많지 않다. 브랜드를 유산으로 남기고 오래 지속되는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명품을 탄생시킬 수 있다. 덴마크의 명품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 역시 뛰어난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한 역사를 갖고 있다.
뱅앤올룹슨이 시작된 건 1925년이었다. 덴마크의 엔지니어 출신 피터 뱅(Peter Bang)과 스벤드 올룹슨(Svend Olufsen)이라는 두 명의 젊은 공학도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어려서부터 전자제품에 푹 빠져 있던 피터 뱅은 라디오 시장을 주도하던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사업을 꿈꿨다. 이후 덴마크로 돌아와 같은 뜻을 품은 엔지니어 스벤드 올룹슨과 손잡고 두 사람의 성을 따 뱅앤올룹슨을 세운 것이다. 처음에는 작업실 하나뿐인 작은 회사였지만 두 젊은이는 밤낮으로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결국 세계 최초로 배터리 없이 플러그를 꽂아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플러그형 일리미네이터(Eliminator)를 발명해 양산에 성공했다. 다양한 신기술로 명성을 쌓은 뱅앤올룹슨은 라디오 직류기 개발에 성공한 뒤 세계 최초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1947년 휴대용 녹음기 ‘베오코드 84’, 1959년 오디오 컴포넌트 ‘The Modular System’, 1972년 턴테이블 ‘베오그램 4000’ 모두 세계 최초로 출시한 제품들이었다. 오늘날까지 뱅앤올룹슨이 혁신의 대명사로 불릴 수 있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제품 개발에 몰두했던 창업정신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91년간 거장의 품격 … 보고 듣는것이 즐거운 오디오
창업 초기부터 뛰어난 오디오 기술로 인정받아온 뱅앤올룹슨은 혁신적 디자인으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뱅앤올룹슨의 덴마크 본사 1층에는 “뱅앤올룹슨은 여러분에게 세월을 견디는 마법 같은 경험을 드리고자 존재합니다”라는 커다란 글귀가 쓰여 있다고 한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노력하는 뱅앤올룹슨의 제품에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담겨 있다. 91년 동안 ‘보고 듣는 것이 즐거운 오디오’를 만들어 온 것이다.
뱅앤올룹슨의 디자인에는 오디오를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깃들어 있다. 실제로 뱅앤올룹슨의 16개 제품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전시돼 있을 정도로 예술성을 높게 인정받았다.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3년 연속 톱5 매장 선정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는 전 세계 700여개 뱅앤올룹슨 매장 가운데 3년 연속 매출 톱5를 기록했다. 이곳에는 뱅앤올룹슨의 모든 기기를 무선환경에서 자유자재로 연결하는 ‘베오링크 멀티룸’을 갖춰놨다. ‘베오리빙룸’에서는 뱅앤올룹슨의 홈시어터 시스템을 집에서 체험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B&O 프리미엄 금융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뱅앤올룹슨의 모든 제품을 총 10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구매 가격의 30%만 보증금으로 선납할 수 있다. 그 뒤 리스 기간에 리스금액의 이자를 전액 지원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02-518-1380)에 문의하면 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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