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다산기술상] 다산의 실용정신 계승…첨단 기술 개발 기여

입력 2016-12-06 18:23
심사평 - 이윤우 서울대 교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이어받아 신기술 또는 응용기술로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성과를 발굴하는 다산기술상이 올해로 제25회째를 맞았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강민석 LG이노텍 선행부품연구소장이 차지했다. 기술상에는 조인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과 김남향 한국콜마 이사가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강 소장은 새로운 전극 소재와 프린팅 공법으로 섬유 위에 전극 패턴을 형성할 수 있게 해 세계 최초로 넓고 유연한 ‘섬유형(E-Textile) 압력센서’를 개발했다.

기술상을 받은 조 실장은 자기공명 기반 무선 전력 전송기술 및 무선 충전기술의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3차원 공간 무선충전’을 가능케 하는 360도 고자유도 ‘E-zone’ 알고리즘을 통해 국내 무선 전력 전송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이사는 사용 편의성과 약효 지속성을 겸비한 신 개념의 필름 타입 3세대 항진균 네일래커 조성물을 개발해 국내 9개 제약사에 공급하고 상품화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