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기다렸다"…천둥, 100점짜리 앨범 들고 화려한 변신

입력 2016-12-06 15:07
수정 2016-12-07 11:15

그룹 엠블랙을 탈퇴한 천둥이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데뷔 후 7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싱어송라이터' 타이틀을 달았다.

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천둥의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 '썬더(THUNDER)' 쇼케이스가 열렸다.

천둥이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0시 공개되는 '썬더'는 솔로 뮤지션 천둥의 존재감을 알리는 첫 앨범이다.

천둥은 "데뷔 전부터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어서 독학으로 작곡을 시작했다. 7년 동안 쌓아온 것을 이번에 발매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년 간의 준비 끝에 정식으로 내는 미니 앨범이다.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며 "늘 꿈꿔왔던 솔로 앨범이기에 모든 곡들이 내 친자식 같은 느낌이다"라고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인(Sign)'을 비롯해 수록곡 '룩엣미(Look At Me)', '굿(Good)', '매직스펠(Magic Spell)', '인타임(In Time)'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5곡이 수록됐다.


천둥은 "그룹으로 활동할 때는 대중들에게 내 음악을 보여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솔로로 나오면서 자유롭게 여러 장르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아티스트인 마이클 잭슨을 교과서 삼아 음악을 해왔다. 내 앨범에 마이클 잭슨 색깔이 많이 들어갔다는 말을 들었지만 내가 직접 작곡했기 때문에 나의 색깔도 충분히 묻어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타이틀곡 '사인'은 펑키한 기타 테마와 유니크한 리듬이 인상적인 팝 스타일의 곡으로, 서로의 마음을 '사인'으로 확인하는 아찔하고 달콤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천둥의 무대 의상과 댄스는 모두 마이클 잭슨을 연상케 했다. 여성 댄서들과의 아찔한 호흡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인' 퍼포먼스는 곡의 펑키한 느낌을 잘 표현하기 위해 스텝 위주의 안무로 구성했다.

천둥은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가수 천둥도 괜찮구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해외 활동도 많이 하고, 내 역량에 맞는 연기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천둥'이라는 아티스트를 소개하는데만 7년이 걸렸다.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자신의 꿈을 펼치는 천둥의 화려한 행보가 시작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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