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씨티씨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다이어트 유산균의 비만감소 효과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서울대학교 및 생물정보분석 전문회사인 조앤김지노믹스와 공동 연구한 것이다. 제목은 '프로바이오틱스 및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에 의한 장내미생물총 변화와 고지방식이 급여 쥐의 체중 및 지방세포 크기와의 상관관계'다.
씨티씨바이오는 이 논문을 통해 특허균주인 'LMC520'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인 'HCA'의 복합물을 고지방식이에 의해 비만이 된 쥐에 투여한 결과, 비만을 줄여준다는 결론을 얻었다.
공동연구팀은 비만인 사람의 장내 미생물총을 무균 쥐에 이식한 것만으로도 비만을 유도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미생물이 비만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고지방식이만 하는 대조군을 놓고 고지방식이에 유산균만을 섭취한 1실험군, 고지방식이에 유산균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섭취한 2실험군으로 나눠 9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1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13%의 체중감소가 나타났고, 2실험군은 31%를 기록했다.
특히 유산균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혼합해 섭취한 2실험군은 지방세포의 크기 자체를 감소시켰다.
연구팀은 체중감소 효과와 더불어 유산균 및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비만 요인 미생물을 감소시키는 등 장내세균총을 변화시켜 비만억제 효과를 강화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와 비만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을 접목한 제품을 시판 중"이라며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관련 제품의 다이어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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