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 주사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생존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6일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팀은 예방 나무주사 약제로 주로 사용되는 아바멕틴 2.0% 유제(乳劑), 에마멕틴벤조에이트 2.15% 유제를 이용해 나무주사 처리한 가지를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에게 먹이로 주고 수명 단축 효과를 검정했다.
그 결과 나무주사를 맞은 가지를 섭취한 매개충의 사충률(死蟲率) 도달 기간이 나무주사를 맞지 않은 가지를 섭취한 경우보다 1.7배(최대 2.1배) 빠른 효과를 보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서상태 박사는 “이번 검정 과정에서 예방 나무주사 처리에 의한 매개충의 기피 효과 또한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매개충 밀도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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