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LIG투자증권은 6일 세아제강이 미국 강관업체를 연이어 인수하며 현지에서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송 연구원은 "20만톤의 강관 생산능력을 보유한 오엠케이 튜브와 라구나 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을 인수하며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했다"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더라도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발표로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유정용 강관의 수요 회복으로 판매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지난 10월 반덤핑 관세를 3.8%로 낮췄다"며 "4분기부터 유정용 강관 수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후처리를 하게 되면 관세 기준 판가가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률은 6%, 2018년 영업이익률은 7%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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