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생약성분 변비약 ‘생유’ 출시

입력 2016-12-05 09:38
수정 2016-12-05 09:39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5일 생약성분 변비약 ‘생유’를 내놨다.

생유는 대황과 감초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다. 대황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돕고, 감초는 복통·설사를 완화해 두 성분 모두 변비에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나타낸다. 대황과 감초의 복합처방은 중국 후한시대 명의인 장중경이 저술한 ‘금궤요략’에 수록돼 오래 전부터 그 효과를 입증해온 한방 처방법이다.

종근당은 생약성분을 의미하는 한자 생(生)과 부드럽다는 의미의 유(柔)를 결합해 부드러운 배변을 돕는 생약이라는 의미의 ‘생유’를 제품명으로 정했다. 영문 생큐(Thank You)와 유사한 발음으로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을 설명했다. 생유는 타원형의 정제로 1일 1정 용법으로 투여해야 한다.

종근당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신제품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여성 변비환자는 지난해 기준 약 35만명으로 남성 환자에 비해 약 1.4배 많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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