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늘린 워커힐면세점..."교통친화 면세점 되겠다"

입력 2016-12-01 16:26
수정 2016-12-01 16:50

워커힐면세점 특허 재취득을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주차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1일 SK네트웍스는 785대 규모였던 승용차 주차장을 1245대 규모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250대 규모의 대형버스 주차장을 합치면 약 1500대의 차량이 한번에 면세점에 주차할 수 있게 됐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개별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승용차 주차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주차공간 확대를 통해 워커힐면세점이 다른 후보자들 중 가장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는 단체 관광버스의 불법 주·정차 문제와 교통 체증으로 인한 소음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워커힐은 면세점과 바로 연결된 별도의 주차타워를 마련해놨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없는 교통 친화적 면세점”이라고 소개했다.



워커힐면세점은 이와 함께 현재 강변역, 광나루역을 지나는 셔틀버스를 향후 3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5개 지하철역과 지역 주요 지점들을 연결할 계획이다.

워커힐면세점은 이번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에 나선 여러 기업 중 유일하게 강남 3구가 아닌 동북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도로별 통행속도 데이터에 따르면 워커힐은 38.6㎞/h로, 서울시내 면세점이 위치해 있는 지역 중에서는 유일하게 시내 평균 속도(25.2㎞/h)를 웃돌았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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