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언급 논란' 윤복희, 60년대 후반 '신여성' 아이콘

입력 2016-12-01 09:31
윤복희 빨갱이 언급 논란



가수 윤복희가 자신이 남긴 글로 논란에 휩싸였다.

윤복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소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 속 '빨갱이'라는 단어에 대해 일각에서는 촛불 집회 참석 시민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그는 논란 속에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다시 해명 글을 게재했지만 대중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다.

한편 윤복희는 60년대 후반 당시 대한민국 신여성의 아이콘으로 불렸기에 많은 이들은 이번 논란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복희는 1967년 기성세대의 거부 반응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들여와 대한민국 신여성으로 불렸다. 이후 '여러분', '노래하는 곳', '나는 어떡하라고'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 가수로 활동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