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 안전 관련 발명품 다수 선봬

입력 2016-11-30 16:37
발명가인 원종만씨는 움직임이 멈춘 구조대원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을 발명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무선 송·수신장치를 활용해 긴급상황 시 현장 투입 대원과 외부의 지휘관이 송·수신 할 수 있어 순직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초등학교 교사인 이용구씨가 발명한 ‘마그네템’은 태안 유조선 기름유출과 같이 선체에 구멍이 난 곳을 신속하게 봉쇄하는 응급 장치다.

이씨는 이 기술로 국내·외 특허를 받았다. 현재 마그네템 대량 생산을 준비 중이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다음 달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 안전과 관련한 발명품들의 출품이 두드러졌다고 30일 발표했다.

수상자 93명 중 안전과 관련된 수상자만 7명이어서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원종만씨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이용구씨는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각각 수상한다.

공공기관의 안전 발명품도 화젯거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다채널 유도초음파 검사 시스템’를 발명해 석유화학배관의 안전성을 높였다.

특허청장상을 수상하는 전남도청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을 위한 이동식 소화전을 발명했다.

기업들도 앞다퉈 안전 발명품을 출품했다.

우성플라텍은 자동차 부착용 화살표 표지판(특허청장상)을, 더 세움은 도로의 균열을 방지하는 우수받이(한국발명진흥회장상)를 선보인다.

다음이앤씨는 구조물 보강공사 시공방법(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을 공개한다.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은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안전을 지킬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 출품작이 많았다”며 ”지식재산대전을 계기로 많은 발명품들이 상용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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